5가지 질문으로 알아보는 올바른 가글 사용법
코로나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마스크에 배어 있는 냄새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가끔 ' 내 입에서 이렇게 냄새가 나나? ' 하며 놀랄 때가 있는데요. 혹시 상대방이 불쾌하기 여기지 않을까 양치질에 더욱 신경 쓰게 되고 추가로 가글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글을 하면서도 이 방법이 맞는지 헷갈리기도 합니다. 평소에 제가 궁금했던 5가지 질문을 통하여 가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법에 대하여 알아봅니다.
1. 적정 사용량은 얼마일까?
가글의 적정 사용량은 성인 기준 10ml ~ 15ml 정도이며 하루에 1회 ~ 2회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글을 할 때는 입안에만 머금지 말고 용액이 편도까지 닿을 수 있도록 고개를 뒤로 젖혀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더불어 '아-' 소리를 내어 가글 용액이 입안에서 물이 끓는 것처럼 공기방울이 생기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사용 방법입니다.
2. 나에게 맞는 가글 제품은?
시중에 판매되는 가글 제품에는 5%~20% 정도의 에탄올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에탄올 성분은 입안을 소독하고 상쾌한 느낌을 주지만 입속을 건조하게 할 수 있습니다. 특히 30초 이상 사용하게 되면 입안을 마르게 하고 오히려 구강건조증을 유발하여 각종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입냄새를 제거하려다가 입냄새가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꼭 30초의 사용 시간을 준수해야 합니다. 요즘에는 무알콜 가글과 1회용 가글이 시중에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합니다.
3. 가글 후 물로 입을 헹궈야 할까?
일반적으로 시중에 판매하는 가글은 헹구지 않아도 무방합니다. 가글 후 바로 입안을 헹구게 되면 가글 성분이 물에 씻겨지게 되어 오히려 가글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신에 가글을 하고 난 후 잇몸이 맵거나 시리다면 물로 가볍게 헹궈주어도 괜찮습니다. 사용할 때마다 잇몸이 과도하게 맵거나 자극을 받는 경우에는 무에탄올(무알콜) 성분의 가글을 사용해줍니다.
4. 양치후 바로 가글을 해줘야 할까?
양치를 하고 난 후 바로 가글을 사용하게 되면 치약에 남아있는 계면활성제 성분과 가글의 염화물이 만나면서 치아를 변색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양치후 바로 가글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30분 정도의 시간이 지난 후에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글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바로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을 삼가고 마찬가지로 30분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5. 가글만 사용해도 될까?
건강하고 청결한 구강 건강을 위하여 이를 닦고 가글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글만 사용해도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가글만 사용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가글은 치석이나 치태를 제거하기에는 그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입냄새나 잇몸, 치아 질환 등에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양치질을 가글로 대신할 수 없으므로 꼭 양치질을 해주고 따뜻한 물로 헹궈준 후 가글이나 치실등을 사용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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