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은 위(胃)의 뒤쪽에 위치해 있는 길이 15cm 정도의 가늘고 긴 장기이며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몸속의 소화효소인 췌액을 분비하는 중요한 신체기관입니다. 췌장암은 췌장에 발생하는 암인데 암이 발생한 위치나 성질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분류합니다. 췌장은 우리 몸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고 암이 발병하여 정도가 심각해지기까지 특별한 징후가 없기 때문에 초기 발견이 굉장히 힘들고 완치가 어려운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췌장암에 걸리는 원인은 유전성 췌장암을 제외하면 식습관과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오늘은 췌장암을 부르는 식습관과 더불어 췌장암의 대표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췌장암을 부르는 식습관
1. 음주를 즐긴다.
암은 가벼운 염증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술은 우리 몸에 탈수 증상을 일으켜 담석이나 췌장염을 유발하기가 쉽습니다. 췌장염이 생겼을 때 잘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커져 암으로 발전할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음주와 췌장암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연구도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를 즐겨하는 습관은 췌장에 좋지 않고 췌장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음주를 즐겨하시는 분들 중에는 담배를 같이 피우는 분들이 많은데 이 경우에는 담배에 들어있는 발암물질로 인하여 췌장암에 걸릴 확률이 2배에서 많게는 5배까지 증가하게 되므로 되도록이면 금주와 금연을 함께 실천해야 합니다.
2. 육식(붉은 육류)을 즐긴다.
붉은 육류는 대장암, 직장암을 유발하는 식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2009년 미국 국립보건원과 미국은퇴자협회는 붉은 육류를 즐기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췌장암이 걸릴 확률이 36%가량 높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췌장에서 분비된 췌액은 담즙과 함께 십이지장으로 이동하여 우리의 소화를 돕고 영양성분을 흡수하는데 붉은 육류를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췌장에서 많은 췌액이 분비되어야 하고 이는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끊임없이 췌액을 분비해야 하는 췌장은 세포가 손상되기 쉽기 때문에 과도한 붉은 육류의 섭취를 줄이고 닭고기나 식물성 단백질의 섭취량을 늘려야 합니다.
3. (액상) 과당이 많이 들어간 식품을 즐긴다.
과당은 우리 몸속에서 에너지원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일정량을 초과하면 우리 몸에서 중성지방으로 저장되어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액상과당의 경우 체내 흡수가 굉장히 빠르고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킵니다. 따라서 췌장에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되고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췌장에 부담이 됩니다.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 당뇨에 걸리게 되면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액상) 과당이 많이 들어있는 음료나 시럽이 들어간 커피 등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감자칩, 감자튀김을 즐긴다.
감자칩, 감자튀김 등에는 발암 물질 중 하나인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 성분과 포도당이 120도 이상의 높은 고열에서 조리될 때 생성됩니다. 특히 175도 이상의 온도에서 튀겨지는 감자튀김과 감자칩에 들어있는 다량의 아크릴아마이드 성분이 우리 신체에서 신경계통의 이상을 불러일으키고 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끓는 물에 찐 감자의 경우에는 보통 100도가 넘지 않으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췌장암 대표 증상
췌장암은 발병 정도가 심해질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몇가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꽤 진행된 상태일 수 있는데요. 아래 증상을 참고하셔서 해당 사항이 있으시면 미루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향하여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1. 복통 및 소화장애
췌장암의 경우에는 우리 복부 다양한 위치에서 통증이 유발됩니다. 특히 췌장이 위치한 명치 부근에서 강하게 통증이 일어나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입니다. 허리에서도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는 암이 꽤 진행된 상태입니다. 또한 췌장에서 분비되는 췌액은 소화를 돕는 물질이므로 소화장애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대변이 지나치게 기름지거나 양이 많고 무른 경우에도 췌장의 이상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황달
췌장에 위치한 종양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췌액과 함께 십이지장으로 이동하는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게 되고 과다하게 쌓이게 되면서 눈동자, 피부 등이 노랗게 변하게 되는 황달 증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또한 소변의 색깔도 지나치게 노랗게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황달 증세가 나타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급격한 체중감소
급격하게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에도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췌장암이 발생되면 소화장애가 일어나면서 식욕이 떨어지게 되고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때 황달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다이어트를 하면서 체중감량이 본래 속도보다 빨리 진행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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