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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치매 예방, 고기는 피하고 채식이 답일까?

by Hany 2022.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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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한국인은 OECD 평균보다는 약 20% 정도 육류 섭취량이 낮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로 연간 약 63.5kg 정도의 고기를 섭취합니다. 가장 많이 섭취하는 고기는 돼지고기이며 순서대로 닭고기, 소고기를 즐겨 찾습니다. 라이프 스타일이 서구화되면서 주식으로 먹는 쌀의 소비량은 계속해서 줄고 80년대 11.3kg였던 고기 섭취량이 이후 꾸준하게 늘었습니다. 고기 위주의 식습관은 여러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나아가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인 치매를 채식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만으로 예방할 수 있을까요? 육식이 치매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고 건강하게 육식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마주보고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 pixabay

치매의 원인이 되는 나쁜 육식

 호르몬 이상, 충분한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는 영양결핍, 뇌종양, 우울증으로 인한 건망증 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도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 질환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알츠하이머병 초기에는 최근 일어났던 일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게 되고 상태가 심해지면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사람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물건, 사건, 오래된 기억 등을 잊게 되고 모든 영역에서 인지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비교적 천천히 진행되는 알츠하이머병에 비하여 혈관성 치매는 급격하게 발생되고 상태가 빠르게 나빠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흔히 뇌경색, 뇌출혈, 중풍등의 병을 앓고 나서 안면마비를 동반하여 나타나게 됩니다. 혈관성 치매는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평소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 고지혈증,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발생할 확율이 매우 높습니다. 혈관에 여러 가지 노폐물이 쌓이면서 혈액이 제대로 뇌까지 산소를 전달하지 못하고 여러가지 뇌질환으로 인하여 인지 능력을 빠르게 상실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평소 자주 먹는 고기는 어떻게 치매에 영향을 주게 될까요? 고기는 혈액 속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입니다. 특히 지방층이 많은 삼겹살, 꽃등심 등의 부위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혈관벽에 기름이 쌓이게 되어 뇌로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면서 치매의 원인이 되는 뇌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지방이 많은 고기를 자주 먹으면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치매가 생기는 위험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채식만이 답일까?

 앞서 지방이 많은 고기는 혈관성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고기는 피하고 채식위주로 식사를 해야 할까요? 채식을 하면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고 혈관벽에 기름이 쌓이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매를 유발하는 혈관성 질환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식만 고집하게 되면 몸에 꼭 필요한 영양성분이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게 되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채식을 하게 된다면 채식으로 채울 수 없는 칼슘, 철분, 아연 등을 영양제를 통해서 보충하거나 생선, 굴 등의 식품을 통하여 보충하여 줍니다. 

TIP. 치매 예방을 위한 4가지 식단 보러가기

건강하게 육식하는 방법

 요즘에는 채식을 위한 여러 가지 상품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채소로도 육식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햄버거, 스테이크 등등 고기의 모습을 한 다양한 채식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품들의 등장에도 고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여전히 고기를 찾습니다. 그렇다면 고기도 즐기고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요?

 육식도 건강하게 즐기면 채식으로 부족한 영양분을 보충해주고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육식을 위해서는 첫째, 지방이 많은 부위는 피하고 붉은 육류의 섭취를 줄입니다. 둘째, 양념을 최소화하고 삶아 먹습니다. 세 번째, 고기만 먹지 말고 쌈, 샐러드와 함께 먹어 섬유질을 보충합니다. 네 번째, 술과 함께 먹지 않고 천천히 꼭꼭 씹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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