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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공복혈당 물 마셔도 될까?

by Hany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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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과 공복혈당

 나이대를 가리지 않고 높은 혈당 수치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높은 혈당 수치는 조심하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발전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혈당 측정은 당뇨병을 진단하거나 혈당 관리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검사이며 일반적으로 혈액검사, 공복혈당검사, 당부하검사 등을 통하여 혈당 수치를 측정합니다. 공복혈당을 측정할 때 보통 금식, 음식 섭취 등 여러 가지 주의 사항이 있는데 몇 가지 질문을 통해 공복혈당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봅니다.

사진 pixabay

공복혈당 측정 물 마셔도 될까?

 보통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을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으로 분해합니다. 분해된 포도당은 혈액을 통하여 몸을 순환하고 이때 체내의 혈당이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혈당은 측정 전 섭취한 음식에 따라 수치가 다르게 나올 수 있으며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금식이 필요합니다. 금식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물을 마셔도 되는지 궁금해하시는데요. 물은 평소에 자주 마셔주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지만 혈당을 측정하기 위한 금식 때는 최대한 피해 주는 것이 좋고 입안을 적시는 정도로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혈당 측정 시 정확한 금식 시간은?

 공복혈당 수치는 당뇨병을 판단하고 진료하는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금식 시간을 지켜 측정해야 합니다. 현재 표준화되어 있는 금식 시간은 8시간 기준입니다. 이때 금식 시간이 길어지면 공복 혈당에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간단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8시간 금식 후 아침에 공복혈당을 측정하도록 합니다.

공복혈당 정상 범위는?

 8시간 금식 후 정상적인 공복 혈당 범위는 100mg/dL미만입니다. 100mg/dL이 넘어간다고 해서 당뇨병으로 진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 혈당 수치가 100~125mg/dL 이면 공복혈당을 조절하는데 문제가 있는 공복혈당장애를 의심해야 하며 126mg/dL이상이면 당뇨병이 의심되는 수치입니다.

공복혈당 높은 이유는?

 음식을 먹고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포도당이 혈당 수치를 높이게 됩니다. 그런데 왜 8시간 동안 금식을 하며 음식물 섭취를 하지 않았는데도 혈당이 높아지게 될까요?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크게 몇 가지 원인을 알아봅니다.

1. 측정 전날 과식, 과음

 간은 포도당을 글리코겐으로 저장하여 췌장과 함께 체내의 혈당 수치를 조절합니다. 이때 과식, 과음 등으로 간에 무리를 주게 되면 공복혈당에 영향을 줍니다. 늦은 저녁 야식을 먹는 것 또한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혈당조절을 위해서는 최대한 자제하여야 합니다.

2. 지방간

 평소 지방간이 있으신 분들은 자는 동안에도 간에서 새로운 포도당이 합성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났을 때 공복에도 혈당이 높게 측정됩니다. 따라서 평소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체중 조절을 해주어야 합니다.

3. 새벽 현상

 새벽 현상의 경우에는 인슐린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람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현상으로 주소 새벽시간인 5시부터 오전 9시 사이에 혈당이 약간 상승하게 됩니다. 새벽 현상은 당뇨환자들에게서 많이 나타는 증상으로 당뇨가 개선되면 같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복혈당 낮추는 방법은?

 공복혈당은 우리의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공복혈당을 어느 정도 낮춰 줄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 충분한 수면시간 갖기(특히 호르몬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취침시간을 꼭 지킵니다.)
  • 수면환경 개선하기( 건강한 수면을 하지 못하면 피로가 쌓이고 간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쾌적한 수면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 과식, 과음하지 않기
  • 야식 먹지 않기
  • 꾸준히 규칙적인 운동 하며 체중 조절하기
  • 신선한 야채를 섭취하고 가공식품, 단 음식 피하기
  • 평소에 물 많이 마시기 (주의! 공복혈당을 측정하기 전 금식 때는 최소한만 마셔줍니다.)

 위 와 같은 방법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였는데 불구하고 공복혈당이 계속 높게 측정되는 분들은 당뇨병의 초기 증세인 공복혈당장애일 수 있으니 꼭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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