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점심시간, 오늘의 또 다른 일상을 시작하기 전 꾸벅꾸벅 잠이 쏟아집니다. 그럴 때면 쉬는 시간을 이용하거나 따로 시간을 내서 낮잠을 청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하루 15분 낮잠을 자는 것이 몸과 마음을 상쾌하게 해 주고 집중력을 올려주어 가장 이상적인 낮잠시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15분을 초과하여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것은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떤 영향을 줄까요? 30분을 넘기게 되면 오히려 비몽사몽 일에 집중할 수 없게 될까요 아니면 몸이 더 개운해져 힘찬 오후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시간별 낮잠의 효과를 알아보고 몇 분을 자는 게 좋을지, 잠이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 살펴봅니다.
꼭 15분 이내로 낮잠을 자야 하고 30분을 넘기면 건강에 안 좋을까요?
하루 15분 낮잠이라는 책이 출간될 정도로 많은 전문가들이 하루 15분을 가장 이상적인 낮잠시간으로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15분 이내의 짧은 낮잠 시간이 쌓인 피로를 풀어주고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입니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슬립 스쿨'의 설립자인 생리학 전문가 메도우스는 15분 이내의 짧은 낮잠 시간을 '파워 낮잠'이라 칭하며 낮시간의 짧은 수면 시간을 강조합니다. 메도우스는 우리가 짧은 낮잠에서 깰 때 뇌로부터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신체기관의 각 기능들을 각성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꼭 15분 이내로만 낮잠을 자야 할까요? 15분 이내 수면시간이 이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꼭 15분 이내로만 잠을 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사라 메드닉은 조금 더 나은 기억력과 창의력을 위해서는 60분에서 90분 사이의 긴 낮잠이 필요하하다고 설명합니다. 최대 90분 정도의 긴 낮잠시간은 우리가 저녁에 수면을 취하는 것과 동일하게 신체의 피로도를 회복하는 효과를 준다고 밝혔습니다.
낮잠을 자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는데 어떡하나요?
짧고 한정적인 점심시간에 낮잠을 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것이 아닙니다. 어떨 때는 낮잠을 자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오히려 편히 쉬지 못하고 피로도가 누적되기도 합니다. 잠이 오지 않으니 결국 의미 없는 핸드폰만 들여다 보며 한정된 시간을 보내고 오후 시간 쏟아지는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것은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하는 하루 패턴입니다. 짧은 시간 잠을 청하는 것 역시 훈련이 필요하지만 그게 어렵다면 우선 핸드폰을 잠시 꺼두고 꼭 잠에 들지 않더라도 눈을 감고 15분의 시간을 보내봅니다.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만으로도수면을 한것과 거의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낮잠 시간별 효과는?
기본적으로 낮잠을 자면 피로도를 해소해 주고 기억력을 높여주지만 시간별로 낮잠의 효과가 조금씩을 다릅니다. 다만 주의해야할 것은 저녁 수면 시간 4시간전에 이루어져야 저녁 시간대에 방해받지 않고 숙면할 수 있습니다.
- 15분 이내 : 기억력, 학습 능력 향상
- 15분 ~ 30분 : 창의력과 기억력 증진
- 30분 ~ 60분 : 의사결정 능력 향상
- 60분 ~ 90분 : 문제 해결 능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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