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릅
두릅은 두릅나무에서 자라는 새순으로 비옥하지 않는 땅에서도 잘 자라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의 가지에 하나의 두릅이 재배되어 다른 나물보다 가격이 비싸며 땅두릅, 개두릅, 참두릅이 있습니다. 땅두릅은 땅에서 자라는 두릅으로 나무에서 자라나는 두릅과 달리 풀에 가깝습니다. 땅과 가깝게 자라기 때문에 더 쌉쌀하고 살짝 흙 내음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뿌리는 중풍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도 쓰입니다. 개두릅은 음나무에서 자라는 두릅으로 땅두릅, 참두릅보다 가지 줄기가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개두릅은 하우스 재배가 어려워 수확량이 적고 두릅 중에 최고로 칩니다. 참두릅은 두릅나무에서 자라 나오는 새순으로 자라나는 모습이 아기 손을 닮은 것이 특징입니다. 참두릅 역시 자연산은 수확량이 적기 때문에 많은 양이 하우스 재배나 노지재배로 이루어집니다. 두릅의 제철은 주로 4월~5월이며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어 데쳐서 숙회로 먹거나 장아찌 등으로 담아먹습니다.
두릅 효능
1. 당뇨 개선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사포닌은 인삼, 홍삼에도 들어있는 성분으로 두릅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냅니다. 사포닌은 우리 몸속에서 당 흡수에 관여하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당뇨병을 예방, 개선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다만 두릅에는 독성이 있으므로 꼭 익혀서 먹어야 하고 생으로 먹게 되면 설사 증상과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2. 피로 해소
두릅은 비타민A, 비타민C 등 비타민 성분과 베타카로틴, 아연, 엽산 등의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봄이 제철인 두릅은 겨울철 추위로 인해 움츠린 신체의 피로를 풀어주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줍니다. 혈당 조절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사포닌 성분 또한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어 피로를 개선해줍니다.
두릅 손질법
1. 두릅은 먼저 뿌리 부분을 잘라주고 초록색 밑동을 감싸고 있는 갈색 껍질을 살짝 벗겨줍니다.
2. 줄기에 있는 잔가시는 칼등을 이용하여 살짝 긁어 제거합니다.
3. 밑동 부분의 모서리를 돌려 깎아 둥그렇게 만들어준 후 십자 모양으로 살짝 칼집을 내줍니다.
4.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밑동부터 잠길 수 있도록 넣어주고 1분에서 2분 데쳐줍니다.
5. 초록색이 진해진 두릅은 건져서 찬물에 담가준 후 물기를 꼭 짜줍니다.
두릅 묘목 심는 법
두릅은 주말농장에 심기 좋은 작물로 묘목(모종)은 인터넷을 통하여 구입할 수 있습니다. 1평당 보통 3개의 묘목이 필요하며 50cm 에서 60cm 사이의 간격으로 심어줍니다. 가정에서 재배하는 경우에는 폭이 좁은 화분은 피하고 깊이가 깊은 화분이 좋습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마사토)을 사용해줍니다. 거름은 뿌리 가까이 주주는 것을 피합니다. 두릅은 물이 고이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니 물 빠짐에 신경 써야 합니다. 보통 3월에서 4월 심기 시작하고 심은 후 1년 이후에 수확이 가능합니다. 1년이 지난 두릅 나무에서는 수확은 가능하지만 가지수가 많지 않아 수확량이 적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수확을 위해서는 2~3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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