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까지 활용하는 콜라비 손질법 효능 부작용

출처 pixabay

콜라비란

 콜라비는 북유럽을 원산지로 하는 배추과의 식물로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시켜 만든 채소입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콜라비는 땅 위로 올라오는 줄기 부분이며 동그란 구 모양의 줄기는 뿌리가 아닙니다. 보통 잎을 제거하고 드시는 경우가 많지만 잎 또한 쌈, 장아찌 등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알싸하고 매운맛이 나는 순무에 비하여 콜라비는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며 북유럽에서는 겉껍질이 초록색인 콜라비가 많고 국내에서는 보라색인 콜라비가 주로 소비됩니다. 속은 동일하게 하얀색이며 국내에서는 제주도와 전라남도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콜라비 효능

1. 암 예방

 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식물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순무와 양배추를 교배하여 만든 콜라비는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있는데 특히 간암, 방광암, 유방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콜라비에는 아연, 구리, 망간, 마그네슘 등의 우리가 보통 미네랄로 부르는 무기질 성분과 비타민B6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이 약해지면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암세포를 키우게 되므로 평소 콜라비처럼 미네랄이 풍부한 식재료를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혈압 조절

 콜라비에는 비타민C를 포함한 다양한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콜라비는 양배추의 약 10배 정도 높은 비타민C를 가지고 있으며 이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하게 되면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C를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은 혈압이 4mmHg 떨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콜라비에 들어있는 칼슘은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압을 정상적으로 조절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콜라비 부작용

 콜라비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하루에 100g이면 필요한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는 경우에 소화 과정 중 가스가 과도하게 생성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콜라비 손질법(껍질 활용법)및 보관법

 콜라비는 잎과 잎줄기를 깨끗하게 제거해주고 껍질째로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과일처럼 껍질을 깎아서 흰 속살을 섭취하는데 껍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손질 시 주의하여야 합니다. 손질 후 남은 껍질은 버리지 말고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습니다. 자주색 껍질에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므로 항산화에 도움이 됩니다.
 

 보관 시에는 물기를 깨끗하게 제거하여 껍질채 공기가 통하지 않는 비닐팩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손질한 콜라비의 경우에는 단면이 공기와 닫지 않도록 랩으로 감싸 보관해줍니다. 보관 기간이 일주일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