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콘이란?
야콘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의 볼리비아, 페루 등지를 원산지로 하는 뿌리채소입니다. 우리나라는 1986년 즈음 일본에서 야콘을 들여와 재배하기 시작하였으나 현재까지 농가에 널리 보급되거나 마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채소는 아닙니다. 야콘의 겉모습은 고구마와 매우 흡사하며 줄기는 굵고 가운데가 비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꽃은 해바라기와 유사하게 자라납니다. 야콘은 아열대, 온대기후에서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추위와 서리에 매우 약합니다. 따라서 5월 중순 이후에 모종을 심어서 서리가 내리기 전인 9월~10월에 재배하고 지대가 높은 고랭지 지역에서는 재배가 적합하지 않습니다. 야콘은 껍질이 황토색이고 과육인 속은 노란색입니다. 약 15일 정도의 숙성 기간을 거친 야콘은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아 샐러드나 주스, 즙 등으로 먹습니다. 막 재배한 야콘은 당도가 거의 없으나 영양소를 더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으니 기호에 따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콘 효능
1. 다이어트
야콘은 고구마의 절반 정도인 100g당 57kcal의 매우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매우 적합한 식품입니다.
2. 장 건강 및 변비 개선
야콘에 들어있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일부분만 분해되어 포도당으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장까지 이동하여 균에 의해 발효됩니다. 발효된 프락토올리고당은 장의 환경을 개선하여 비피더스 균등 유익균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감소시킵니다. 장 건강이 개선되면 변비를 해결하는데도 도움을 주어 배변활동을 활발하게 합니다.
3. 당뇨 예방
당뇨는 최근 다양한 연령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질병입니다. 혈당을 꾸준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데 야콘에 들어있는 이눌린 성분이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당을 안정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는 법
야콘은 숙성시켜 생으로 먹으면 수분이 풍부하고 당도가 좋아 갈증을 해소하기에 좋습니다.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거나 갈아서 주스로 섭취하기에도 좋고 고기와 함께 구워서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야콘을 썰어 깍두기나 장아찌로 담아먹을 수 있고 야콘의 잎은 호박잎처럼 쪄서 쌈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보관법
야콘은 상처가 없이 매끈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야콘은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여 그늘진 곳에 15일 정도 숙성 후 신문지에 싸서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거나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하고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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