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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요단백 약양성 꼭 다시 검사 받아야 할까?

by Hany 2022.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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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변검사를 위해서 색이 변하는 검사 스틱을 누구나 한 번쯤 사용해 보았을 것이다. 요단백은 스틱의 색이 초록색으로 변하는 농도를 보고 확인할 수 있다. 농도가 진할수록 소변에서 확인되는 단백질이 양이 많다는 의미인데 요단백이 무엇인지, 약양성의 뜻, 요단백이 나오면 무엇이 문제가 되는지, 재검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요단백 약양성.
@ Getty

요단백이란?

 요단백은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서 나오는 것을 말한다.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분자의 크기가 큰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여과되어 소변으로 배출될 일이 거의 없다. 여과되어 나오더라도 재흡수가 되는데 신장과 요로에 이상이 있는 경우 단백질이 소변으로 배출된다. 따라서 요단백이 양성으로 나온 경우, 신장(콩팥)과 요로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이 커진다. 

 요단백의 검사는 소변에 검사 스틱을 접촉하여 스틱의 색 변화를 확인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진료할 수 있다. 이때 소변은 반드시 첫 소변을 어느 정도 흘러 보내고 중간 부분에 나오는 소변을 받아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는 소변이 나오는 생식기 주변에 세균, 분비물로 인해서 단백질 수치가 높게 측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단백 약양성, 경계는 무슨 뜻인가요?

 요단백 검사를 하면 음성/양성으로 표시된다. 음성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뜻이며 양성은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었다는 뜻이다. 약양성은 소변검사 결과 미량의 단백질(30mg/dL)이 소변에 존재한다는 듯이며 mg의 수가 높거나 단계가 높을수록 소변에서 검출되는 단백질의 양이 많아진다. 경계는 검사의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으니 다시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진행하고 이후에도 일정기간 이상 반복 검사를 통하여 소변에서 단백질이 검출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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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단백과 단백뇨 같은 의미인가요?

 요단백과 단백뇨는 같은 의미로 쓰이지만 양성의 단계별로 달리 정한다. 1+는 소변 중 단백질이 30mg/dL, 2+는 100mg/dL, 3+는 300mg/dL, 4+는 1000mg/dL에 해당하는데 하루 300mg/dL 이상 검출된다면 단백뇨로 정의한다. 

요단백 약양성 꼭 다시 검사받아야 할까요?

 요단백은 상황에 따라서 소변 중 단백질의 양이 달리 검출되기도 한다. 만약 검사 전 물을 많이 마셨다면 단백뇨가 있음에도 희석되어 소변 중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을 수 있고 감염, 스트레스, 심한 운동, 약물, 질 분비물, 음경 분비물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단백질의 양이 높게 검출될 수도 있다. 일시적인 원인에 의해서 요단백이 확인되었다 하더라도 환자 입장에서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가 없으므로 검진 결과 요단백 약양성이 나왔다면 내원하여 검사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소변 색이 탁하거나 거품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단백뇨의 한 증상이니 반드시 내원하여 확인해야 한다. 요단백 양성이 확인된 이후로 한 달 이내에 내원하여 재검사하고 계속 양성으로 확인된다면 혈액검사, 24시간 소변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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