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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간암 치료 꼭 절제해야 할까?

by Hany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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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간암은 간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크게 간세포암, 담관암, 전이성 간암 이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간을 구성하는 간세포가 암세포로 변하는 간세포암을 보통 간암이라고 부릅니다. 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잘 발생하는 암중 하나이며 전 세계적으로 46여 개 국가에서 암 사망 3대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간암은 특히 만성 간질환(간염, 간경변증 등)이 있는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 간암 환자 중 80~90% 정도가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음주에 의한 간암은 간질환 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환자에게서 나타납니다. 음주에 의한 간암 환자는 과도한 음주로 인하여 알콜성 간경변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간암은 초기에는 거의 증상이 없어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간암은 보통 만성 간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데 복통,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부 팽만감 등이 느껴집니다. 뚜렷한 증상을 느끼기 시작한다면 간암이 진행된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간암은 간에 아무런 질환이 없으면 발생하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 만성 간질환 환자는 반드시 4~6개월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 사진입니다.
@ Getty

간암 수술 및 치료 방법

 간암은 환자의 상태, 종양의 크기, 간의 기능 등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1. 고주파 열치료

 고주파 열치료는 발생한 간암을 고주파가 발생한 바늘로 직접 찔러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바늘의 고주파는 간암 조직을 흔들고 이때 발생한 마찰열을 이용하여 간암 조직을 태우게 됩니다. 고주파 열치료는 간암의 크기가 작거나 개수가 적은 경우, 수술 후 재발한 경우 등에 사용합니다. 

2. 간동맥 화학 색전술

 간동맥 화학 색전술은 간종양의 개수가 여러 개이고 다른 수술 방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주로 사용하게 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사타구니 동맥을 통하여 가늘고 긴 관을 간동맥까지 삽입합니다. 이후 항암제와 색전술을 관을 통하여 간암 바로 앞에 뿌려주어 종양으로 통하는 혈류를 차단합니다. 

3. 간이식

 간이식은 더 이상 간 기능을 할 수 없는 환자에게 정산인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간이식은 간을 제공하는 제공자와 환자의 혈액형 및 심장 크기가 일치해야 합니다. 

4. 간 절제술

 간 절제술은 간암이 발생한 부위를 절제하는 수술로 가장 효과적인 간암 수술입니다. 간암 절제술은 간암의 진행 정도와 간 기능, 전이 여부 등에 따라 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5. 방사선

 간암의 방사선 치료는 방사선 치료대 위에서 5분에서 10분 정도 행해지는 치료 방법입니다. 치료의 횟수는 환자에 따라 다르며 보통 하루에 한 번, 일주일에 다섯 번으로 시행됩니다. 다만 간은 방사선에 취약한 신체 기관으로 방사선 치료의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6. 항암 화학요법

 항암 화학요법은 항암제를 통하여 빠르게 증가하는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 방법입니다. 보통 다른 기관으로 전이된 환자에게 우선 시행하나 항암 화학 요법 역시 환자의 상태가 양호해야 하며 간 기능이 잘 유지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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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암 치료 꼭 절제해야 하나요?

 간암의 치료 방법은 절제술 이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절제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암의 크기, 간 기능 상태에 따라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하게 됩니다. 환자가 절제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무조건적으로 절제를 하는 것은 아니고 간암이 너무 큰 경우, 여러 개의 종양인 경우, 간 이외의 장기로 퍼진 경우에는 절제술이 불가하며 수술 후 남은 간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판단된 경우에도 절제술이 불가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경우에는 만성 간질환으로 간 기능이 좋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암 환자의 20% 미만만 절제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간암 수술을 하게 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간암 수술 이후 5년이 지나가게 되면 거의 절반 정도로 재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을 한다고 해도 모두 완치가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간암이 재발하였다고 하더라도 종양의 범위가 크지 않고 간 기능이 괜찮다면 재수술 및 다른 치료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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