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이나 바늘에 찔린 경우 가장 먼저 파상풍 걱정을 하게 됩니다. 90년대 이후 영유아에 대한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수가 되면서 파상풍에 걸릴 확률이 매우 낮아졌지만 주사를 맞은 이력이 없거나 일정 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파상풍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습니다. 파상풍 주사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예방 접종을 해야하는지 알아봅니다.
파상풍
파상풍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가 근육 수축과 통증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환입니다. 파상풍균은 못이나 모래 등 이물질이 상처에 닿는 경우 감염된 상처에서 독소를 생산합니다. 보통 면역이 없는 사람이나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부분적으로 면역이 생긴 경우에 발생합니다.
파상풍은 평균적으로 8일의 잠복기를 거치게 되는데 전신 파상풍, 국소 파상풍, 두부형 파상풍, 신생아 파상풍으로 나눕니다. 전신 파상풍은 가장 일반적인 파상풍의 형태로 입 주위의 근육이 수축되어 입을 열지 못하고 복부, 가슴 등의 경직도 함께 나타납니다. 국소 파상풍은 말 그대로 파상풍균이 칩입한 부위가 아주 작은 경우를 말합니다. 국소 파상풍의 경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고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부형 파상풍은 머리나 목 부위의 상처로 인하여 안면의 마비가 일어납니다. 신생아 파상풍은 대게 소독이 되지 않은 기구를 사용하여 탯줄을 자르는 경우 발생하는데 성인보다 잠복기가 짧으며 젖을 빨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파상풍 주사(예방접종) 가격
파상풍의 평균 가격은 3~4만 원 정도이며 보건소의 경우에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1만 2천 원~2만 원/22년 기준)에 접종할 수 있습니다. 비싼 경우에는 6~7만 원인 병원도 있습니다. 따라서 접종하기 전에 거주하는 곳의 보건소나 병원에 전화하여 정확한 가격을 알아보는 게 좋습니다.
파상풍 주사 효력 언제까지 괜찮을까요?
일반적으로 모든 영유아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생후 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 기초 접종하고 이후 15~18개월, 만 4~6세에 추가 접종합니다. 11~12세에는 Tdap(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또는 Td(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을 추가로 접종합니다.
40세 이상 성인이 DTaP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는 Td 접종을 3회 하는데 이때는 첫 접종 후 1개월, 6개월 차이로 접종합니다. 3회 중 한 번은 DTaP 접종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DTaP 기본접종을 받은 성인은 10년에 한 번씩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 치사율은 어떻게 되나요?
우리나라는 1980년대 영유아 파상풍 백신 접종이 90%를 초과하면서 파상풍에 의한 사망률이 낮은 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신생아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90년대 이후 전체 연령을 포함하여 한해 10건 미만으로 파상풍이 보고되었으나 2017년~2019년에 30여 건으로 증가하여 예방접종과 지속적인 면역관리가 필요합니다.
영유아, 약물남용한 사람,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 등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며 파상풍이 걸리게 되면 회복하는데 1~2개월 정도 소요되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 사망률은 10~90%로 이 역시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며 잠복기가 짧을수록 전신 경련으로 진행되는 속도가 48시간 미만일수록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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