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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대장암 검사, 꼭 대장내시경 받아야 할까?

by Hany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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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짧은 기간 대장암 발병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특정 나이가 지나게 되면 주기적으로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대장암 검사 꼭 대장 내시경을 받아야 하는지 알아보고 대장암 증상, 검사 방법 등도 살펴봅니다. 

대장암 검사.
@Getty

대장암이란

 대장암은 대장 점막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말합니다. 대장은 우리가 음식을 먹고 소화시키는 내장기관 중 마지막 부분을 말하며 수분이 흡수되고 소화되지않는 음식물이 대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장은 크게 맹장, 결장, 직장으로 분류되는데 결장은 세부적으로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자 결장으로 나뉘게 됩니다. 대장암은 점막이 있는 곳에서는 모두 발생할 수 있으나 S자 결장과 직장에서 발생빈도가 매우 높습니다.

대장암 증상

 대장암은 초기에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암입니다. 증상을 느끼는 경우에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대장은 길이가 길기 때문에 대장 위치에 따라 느끼는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우측에 위치한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화장애, 혈변(검은변), 복통이 있을 수 있고 빈혈, 피로감, 숨이 차는 증상, 급격한 체중의 감소가 동반되며 배를 만지면 우측에서 몽우리가 만져지기도 합니다. 좌측에 위치한 대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혈변(핏덩어리), 잔변감, 얇은 변, 점액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장암 검사 방법

 대장암 검사는 대장내시경을 제외하고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검사 대상자의 나이, 상황 등에 따라 의사의 판단하에 적절한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1. 대변검사

  대변검사는 말 그대로 대변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환자의 대변을 채취하여 대변의 혈액성분을 확인하고 양성인 경우 정확한 검사를 위해 대장내시경을 진행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하기 전 가장 간단하고 정확하게 대장의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2. 수지검사

 수지검사는 의사가 환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직장 부위의 이상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이 경우에는 숙련된 의사의 경우에는 매우 높은 확률로 직장암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3. S결장경

 대장암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인 S결장만을 내시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대장 전체를 내시경으로 보는 것보다 삽입되는 길이가 짧으며 가격이 저렴합니다. 전체적으로 대장을 전부 확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전체 대장을 확인하는 검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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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장내시경

 가장 정확하게 대장암의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검사 방법입니다.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전체의 종양 및 문제 여부를 파악하는 방법입니다. 해당 검사를 위해서는 대장에 남아있는 변을 깨끗하게 비워주어야 하며 검사를 위해서 수면유도제를 사용합니다. 대장에 암이 진행된 경우에는 내시경이 진입할 수 없으므로 암이 발생한 위쪽으로는 검사 진행이 불가합니다. 

5. CT 대장조영술

 CT 대장조영술은 검사 시간이 매우 짧고 다른 검사에 비해서 안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환자가 고령인 경우나 종용으로 대장이 막혀 대장내시경이 불가한 경우에 유용하게 쓰이는 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으로 대장을 깨끗하게 비워야 하며 항문에 튜브를 삽입하여 공기나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장을 촬영합니다. 

 이외에도 MRI,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이는 검사 대상자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통하여 전문가의 진단하에 결정됩니다. 

대장암 검사, 꼭 대장내시경 받아야 하나요?

 대장암의 경우 45세 이후 발생률이 증가하므로 해당 나이가 지나거나 가까워진 경우 대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꼭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 대변검사를 통해서 양성반응을 우선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변검사 역시 대장암의 발병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만성적인 복통이나 설사, 혈변 등 대장암으로 생각되는 특정 증상이 있는 경우 대장내시경을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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