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수명이 증가하면서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의 삶에도 다양한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폐경을 맞이한 우리나라 여성 중 85% 이상이 갱년기 증상으로 힘들어한다는 통계를 통해 폐경 증상을 보다 보편적이고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고 적절한 치료와 함께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여성 폐경기의 시작과 과정
폐경은 여성의 난소가 제 기능을 다하여 배란 및 호르몬 분비가 저하되는 것을 말합니다. 폐경이 온 여성은 매월 하던 생리(월경)를 중지하게 되고 신체적, 심리적인 변화를 겪게 됩니다. 폐경은 보통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오게 되는데 평균적으로 5년 정도 시간을 걸쳐 천천히 난소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 시기에는 난소의 기능 저하뿐만 아니라 생리적 기능이나 성기능이 감소, 여러 가지 질병(골다공증, 자궁질환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경을 맞이한 여성들은 얼굴, 목, 가슴 등이 갑자기 열이 오르는 증상을 가장 흔하게 겪게 됩니다. 갑자기 식은땀이 나기도 하며 화끈거림으로 밤에 잠을 못 이루는 경우도 자주 발생합니다. 더불어 여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되며 질 건조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여성호르몬 분비의 저하는 길게 보았을 때 골다공증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30대 전후로 하여 골밀도가 천천히 감소하게 되는데 갱년기를 지나며 폐경을 맞는 여성은 골밀도가 급속도로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골절상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며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경우에는 허리가 굽거나 노인 체형으로 변하기 쉬우니 주의합니다.
호르몬 치료와 치료의 필요성
호르몬 치료는 간단하게 말하면 난소의 기능이 저하된 폐경기의 여성에게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치료입니다. 신체에 충분하게 생성되지 않은 호르몬을 투여함으로써 폐경기 이전의 호르몬 수치와 비슷하게 개선하는 것이 기본적인 치료의 목적이며 더불어 급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생긴 정신적 증상도 함께 치료합니다.
호르몬 치료는 폐경기를 겪고 있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필요한 치료입니다. 다만 호르몬 치료에 대한 거부감, 부작용 등 사람마다 걱정하는 것이 다르므로 호르몬 치료를 하기 전에 산부인과를 찾아 충분한 상담이 이루어지는 것이 필수입니다. 폐경기가 시작하면서 골밀도가 급속하게 줄어드므로 골다공증에 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하여 예방해야 합니다.
호르몬 치료 언제부터 받아야 할까요?
폐경기 증상(화끈거림, 홍조, 식은땀 등)이 나타난다면 동시에 병원을 찾아 상담 후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나 폐경기를 겪으면서 생활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황을 의사와 공유합니다. 치료를 통해서 생활의 불편함을 줄이고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폐경 이후의 생활에 더욱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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