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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효능백서

딱딱이복숭아, 말랑이복숭아, 납작복숭아 차이는?

by Hany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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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효능, 보관법, 제철, 고르는 법 총정리

 우리가 흔히 딱복(딱딱이 복숭아), 말복(말랑이 복숭아) 등으로 나누어 부르는 복숭아는 국내에서 재배되는 품종만 하더라도 약 100여 개가 넘어갈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보통 6월과 8월 사이에 재배되는 복숭아는 여름이 제철인 과일로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조금씩 다르며 달콤한 향기와 맛, 고운 생김새 때문에 마니아층이 탄탄합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복숭아는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고 음료, 케이크 등 다양한 디저트의 재료로 활용됩니다. 또 향기가 좋기 때문에 향수, 방향제, 화장품 등에도 활용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복숭아사진입니다.
사진 pixabay/ 복숭아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고운 생김새만큼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도움을 줍니다. 수분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안색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고 옛 중국에서는 복숭아 잎을 목욕물에 우려내어 피부의 염증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복숭아는 체내에 축적된 니코틴을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하여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은 백도, 황도를 흡연자에게 일정기간 섭취하게 한 결과 니코틴이 몸 밖으로 배출되었을 뿐만 아니라 담배에 들어 있는 발암물질의 독성을 줄일 수 있었다(2008년)고 밝혔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복숭아는 소화를 촉진시키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장어와는 궁합이 좋지 않아 설사를 일으킬 수 있으니 조심하여야 합니다. 

딱딱이 복숭아, 말랑이 복숭아, 납작 복숭아의 차이와 제철은? 

 복숭아는 세계적으로는 3,000개가 넘는 품종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품종만 100개가 넘습니다. 일반적으로 유통되는 복숭아는 크게 백도, 황도로 나누고 식감에 따라 딱딱이 복숭아(경육종), 말랑이 복숭아(용질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납작한 도넛 모양을 한 납작 복숭아도 생산되기 시작했습니다. 

딱딱이 복숭아

 딱딱이 복숭아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딱딱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복숭아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복숭아 품종 중 대월, 금적, 경봉은 시간이 지나도 딱딱한 식감이 오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딱딱이 복숭아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보통 딱딱이 복숭아는 말랑이 복숭아보다 수확 시기가 빨라 7월에서 8월까지 제철입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출하되는 복숭아를 구매하시면 딱딱한 식감의 복숭아를 맛볼 수 있습니다. 

말랑이 복숭아

 말랑이 복숭아는 과육이 말랑말랑한 복숭아입니다. 말랑이 복숭아는 보통 딱딱이 복숭아보다 단맛이 더 강하고 껍질을 손으로 벗겨 먹을 수 있으며 먹었을 때 과즙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말랑한 식감을 가진 복숭아는 그레이트, 장호원 황도, 황도 1호가 있습니다. 그레이트 품종은 수확하는 시기에는 딱딱한 식감을 가지고 있으나 후숙 하게 되면 말랑해지면서 당도가 훨씬 좋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그레이트 품종은 일반적인 말랑이 복숭아보다 출하시기가 빨라 7월부터 맛볼 수 있습니다. 장호원 황도는 시중에 가장 많이 유통되는 황도로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말랑이 복숭아는 딱딱이 복숭아보다 늦게 출하되어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납작복숭아사진입니다.
사진 본인 / 납작복숭아

납작 복숭아(도넛 복숭아)

 납작 복숭아는 도넛 복숭아로도 불리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보지 못하는 품종이지만 유럽, 미국 등지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입니다. 납작 복숭아는 이름처럼 납작하게 눌린 모양으로 도넛을 닮았습니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거반도, 미니 반도라는 이름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수확이 까다로워 아직까지 시중에 많이 보급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납작 복숭아 역시 흰 속살과 노란 속살 두 가지로 나뉘는데 흰 속살의 납작 복숭아가 당도가 높으며 새콤한 맛보다는 달달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확할 때는 약간 딱딱할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부드럽고 말랑하며 과즙이 매우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제철은 8월에서 9월 사이이며 백화점이나 인터넷을 통하여 구매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복숭아를 골라야 좋을까?

 맛있는 복숭아를 고르기 위해서는 4가지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 꼭지에 상처가 있는 복숭아는 피합니다. 복숭아는 꼭지가 씨앗까지 이어져 있어 꼭지 주변이 상하거나 초파리가 심하게 꼬이는 경우에는 속이 물러지고 썩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 꼭지 부분 향기를 맡아보아야 합니다. 복숭아는 꼭지 부분에서 나는 향기가 진하고 달콤해야 합니다. 시큼하거나 쿰쿰한 향기가 나는 것은 상태가 좋지 않은 복숭아입니다.
  • 복숭아 가운데 있는 골이 선명한 것을 고릅니다. 
  • 복숭아 끝이 뾰족한 것은 신맛이 강하므로 둥근 것을 고릅니다.

복숭아 오래 보관하는 방법은?

 복숭아는 수분함량이 높아 쉽게 물러지는 과일입니다. 따라서 구입하여 3일 이내에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구입한 복숭아는 신문지로 덮거나 감싸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이나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이때 보관하는 온도가 중요한데 백도의 경우에는 8도에서 10도, 황도의 경우에는 3도에서 6도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 보관 후 복숭아를 먹을 때는 바로 먹지 말고 상온에 30분 ~ 1시간 정도 꺼내놓고 먹어야 합니다. 냉장고에 오래 두게 되면 단맛이 사라지고 신맛이 강해 지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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