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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건강백서

외치핵 터트리기, 자연치료 가능할까?

by Hany 2022.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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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화장실에서 배변을 보고 항문에 출혈이 생긴 적이 있으신가요? 치핵은 50대 이상 인구 절반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치핵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그냥 터트리거나 병원을 찾지 않고 자연치료에 기대는 분들이 있습니다. 치핵 터트리기, 자연치료 가능한지 살펴봅니다. 

외치핵이란?

 치핵이란 우리가 흔히 치질이라고 부르는 질병으로 그중 외치핵은 항문 가까이에 발생하게 됩니다. 외치핵은 직장의 하부와 항문 주위에 돌출되어 나타나며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항문 밖으로 튀어나와 단단하게 만져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항문 가까이에 생긴 핏덩어리인 혈전(외치핵)은 굉장히 민감한 피부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터지게 되면 상당한 출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핵이 생기게 되는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대게 직장에 가해지는 압력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화, 변비, 설사, 관장약 남용,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습관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배변 시 출혈이 있거나 항문이 밖으로 돌출되고 가려움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치핵을 의심해 볼 수 있으니 가까운 병원(외과, 대장항문외과)을 찾아 진단합니다.

외치핵 섬네일 사진입니다.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 있는 사진입니다.
사진 pixabay

외치핵 자연치료 가능한가요?

 경미한 외치핵의 경우에는 4주에서 6주 정도의 시간을 거쳐 자연적으로 덩어리의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변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섬유질이 많은 채소, 곡물, 과일 등을 충분히 섭취하여 항문 및 직장 하부에 자극을 최소화합니다. 압력을 느끼는 것을 해소해주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약 10분 정도의 좌욕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좌욕을 하며 항문을 조였다 풀어주는 운동을 함께 시행합니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는 경우에는 항문과 직장 하부에 많은 긴장감을 주기 때문에 3분에서 5분 사이로 배변을 보는 연습을 하여야 하며 무리하게 배변이 나오도록 유도하지 않습니다.

 위 방법을 통하여 치핵을 완화시키는 것은 가능하지만 치핵 자체를 완전히 없애는 자연치료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치핵 자체가 대장암, 직장암 등과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연치료보다는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치핵 터트려도 되나요?

 외치핵은 밖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일상생활을 하다 터지게 될 가능성이 있으며 가끔 외치핵을 눌러 터트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경우에는 피부 속에 고여있는 혈전이 터져 출혈이 생긴 경우로 피부조직만 남은 상태입니다. 터진 외치핵은 좌욕을 통해서 자극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3일 안으로 통증이나 출혈 증상이 완화되지만 감염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계속해서 출혈 또는 고름이 생기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하며 함부로 눌러 치핵을 터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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