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녹돈을 전문으로 하는 임가네 식육 식당

임가네 식육식당

 보성 오일장인 녹차골 보성 향토시장에 위치한 임가네 식육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시장 규모가 작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꽤 많은 식당들이 시장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임가네 식육식당은 한우와 녹돈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입니다. 시장 끝쪽에 자리 잡은 식당은 규모가 다른 곳에 비해 크고 점심 때면 고기를 먹기 위해 많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위치

사진 출처 본인 / 외부모습

 임가네 식육식당은 보성 오일장 시설 내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소는 전라남도 보성군 보성읍 현충로 42-1 입니다. 녹차골보성향토시장을 검색하셔서 방문하시면 더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시장 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식당 바로 앞에 주차하는 것은 불가하고 조금 떨어진 공용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하며 정기적으로 쉬는 휴일은 없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면 한곳에는 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식육점이 있으며 고기를 드실 분들은 이곳에서 고기를 구입하셔서 바로 옆 식당에서 드시면 됩니다. 

내부 인테리어 및 메뉴

사진출처 본인 

 입구에 들어서면 옆에 바로 보이는 식육점 모습입니다. 녹돈이 유명한 만큼 소고기보다는 구이에 적합한 삼겹살, 목살, 항정상 등의 부위를 위주로 팔고 있습니다. 준비된 소고기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소고기는 한우 암소로 품질이 아주 좋습니다.

사진출처 본인 / 식당내부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홀은 전부 식탁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옆쪽으로는 방도 준비되어 있고 규모가 꽤 큽니다. 아무래도 녹차밭이 유명한 보성이다 보니 한쪽 벽면에 크게 인화된 녹차밭의 모습도 보입니다. 다 먹고 사진을 찍으려 늦게 나오다 보니 아무도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점심시간에 많은 분들이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 메뉴판

 임가네 식육식당 메뉴입니다. 고기 상차림이 3,000원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현재는 4,000원이라고 합니다. 작년 가을에 방문했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습니다.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물가입니다. 전체적으로 1,000원에서 2,000원 사이에 가격 인상이 이루어 져서 현재는 한우 생고기 비빔밥은 10,000원, 한우 익비 비빔밥은 9,000원, 갈비탕은 11,000원이라고 합니다. 사진은 참고만 해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맛

사진출처 본인/ 밑반찬

 기본반찬세팅입니다. 반찬은 전부 하나하나 직접 만드셨고 특히 남도식 김치와 깍두기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같이 주시는 미역국에도 신선한 소고기와 미역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사진출처 본인 / 생고기

 기본 반찬으로 제공되는 약간의 생고기입니다. 색만 봐도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식전에 한 점씩 먹으며 식욕을 돋우기에 좋습니다. 점심으로 고기를 구워 먹기가 조금 부담스러워 돌판 비빔밥과 갈비탕을 주문했습니다. 아무래도 식육식당이라서 고기를 소개해드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진출처 본인 / 갈비탕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지만 갈비탕도 아주 맛있습니다.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사진출처 본인 / 돌판비빔밥

 같이 주문한 돌판비빔밥입니다. 별것은 없고 그냥 돌판에 나오는 평범한 비빔밥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빔밥보다는 갈비탕이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번에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온가족이 방문하여 녹돈을 먹어봐야겠다하는 아쉬움이 남는 임가네 식육식당이었습니다.

 현지인들이 많이 추천하는 식육식당이라고 하니 보성에 방문하시면 읍내에 들려 드셔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식육점에서 판매하는 고기의 질이 아주 좋고 가격도 품질에 비해 저렴한 편이니 방문하셔서 고기만 구매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