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을 때 발바닥 통증이 느껴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체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족저근막염이 생기는 이유와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이란 발꿈치 뼈 안쪽에서 발가락뼈까지 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두꺼운 막을 말한다. 족저근막은 발바닥 안쪽 움푹 파인 곳의 아치 모형을 형성하고 걸을 때 발이 우리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힘을 받는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은 뛰거나 발꿈치가 강하게 당겨져 손상될 때 염증이 생겨 주로 발바닥 중간 뒤쪽 부위의 통증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염은 50대에서 발병률이 가장 높고 남자보다는 여자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조금 더 높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족저근막염이 생기지만 전체 환자중 약 20% 정도가 30대 이하이다. 십 년 전에 비하여 환자 수가 2배로 늘어 일상에서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족저근막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발꿈치 안쪽과 뒤쪽의 통증이다. 자고 일어나서, 의자에 앉아있다 일어나서 걸음을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가장 심하고 보행을 하게 되면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다만 아주 오랜 시간 걷거나 격한 운동을 할 때 첫걸음과 관계없이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발바닥 전체가 아픈 경우에는 만성으로 변한 것이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족저근막염 왜 생기는 건가요?
족저근막염은 족저근막을 과사용 하는 경우, 발의 변형, 근력의 부족, 다른질환의 영향 등으로 인해서 생기게 된다.
1. 족저근막의 과사용
족저근막염은 아주 작은 외상이 반복적으로 생겨 영향을 주거나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질병이다. 바닥이 딱딱하고 바닥 밑창이 얇은 신발을 자주 신는 경우, 아킬레스건이 짧아 종아리와 발꿈치 근육이 뻣뻣한 경우, 무리한 달리기나 운동으로 족저근막에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에 통증이 생긴다.
2. 발의 변형
평발의 경우에는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받아 족저근막염이 생길 위험이 높다. 또한 오목발 변형이 온 경우 보행 시 족저근막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3. 근력의 부족
우리는 걸을 때 발바닥 뿐만아니라 종아리, 허벅지 등 다양한 근육을 사용한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부족하거나 특히 발목을 발바닥 쪽으로 구부리는 근력이 약해지면 족저근막이 과도하게 사용되어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4. 다른 질환의 영향
다른 질환의 영향으로 족저근막염이 생길 확률은 드물지만 통풍, 강직성 척추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영향으로 족저근막염이 생길 수 있다.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이 확실할까?
발바닥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은 족저근막염 이외에도 다양하다. 걷기 시작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걸을 때, 걷고 나서 발바닥 앞쪽이 아프거나 발가락이 저리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걷는 것, 시간에 관계없이 아프거나 시린 증상이 지속되면 말초신경병증성일 확률이 높다. 달리기, 점프 등으로 인하여 발뒤꿈치 및 발바닥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급성 족저근막 파열일 확률이 높으며 족저근막 중간 부위에 덩어리가 만져지며 보행 시 불편감을 느낀다면 이는 족저근막 섬유종증일 수 있다. 이외에도 지방 패드 위축 증후근, 압박성 신경병증, 뒤꿈치 뼈 피로골절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바닥이 아플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족저근막염은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을 통하여 치료한다.
비수술적 치료
족저근막염의 염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많이 걷는 것, 등산, 운동 등 족저근막에 무리를 주는 활동을 삼간다. 스트레칭을 통하여 족저근막염의 긴장을 풀어주는 방법도 매우 중요한데 발목관절을 최대한 발등 쪽으로 굽히고 엄지발가락 역시 최대한 발등으로 굽혀준 후 족저근막을 강하게 마사지해준다. 해당 마사지는 10초 이상 10 회씩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이 방법이 힘든 경우에는 골프공 등을 이용하여 발바닥이 들어간 곳을 강하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종아리, 햄스트링 등을 자주 스트레칭해주고 간단한 근력운동을 통해서 족저근막염을 완화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와 약물 치료를 통하여 족저 근막염을 치료할 수 있다. 체외 충격파는 회복기간이 짧고 치료 결과가 좋은 장점이 있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소염진통제 복용,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하여 치료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의 경우에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자주 시행하지 않는 방법이다.
수술
스트레칭, 약물치료 등으로 호전 없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수술을 통해서 족저근막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인위적으로 늘려주는 법으로 시행하는데 제한적인 경우에 시행하고 우선적으로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통해서 완화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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