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걷고 앉아 생활하다보면 다리가 붓기도하고 발이 무겁습니다. 이런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 어느 날 갑자기 다리에 핏줄이 튀어나오거나 실핏줄이 물결치는 모양을 발견하게 됩니다. 심미적으로 좋지 않아 수술을 하려 해도 가격이 비싸서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정맥류가 심해지기 전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한지, 수술방법은 어떤 것이 있고 건강보험이 적용 가능한지 여부도 알아봅니다.
하지정맥류
하지정맥류는 피부 바로 밑으로 보이는 정맥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다리 정맥은 혈액의 흐름을 심장 쪽으로 유지하는데 오래 서 있는 경우, 오래 앉아 있는 경우,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운동량이 부족한 경우에 다리 정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하지정맥류가 쉽게 생기고 피부 밖으로 돌출됩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며 새벽에 다리가 저리거나 심한 경우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기에는 단단해 보이지만 만지면 아무 느낌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심미적으로 좋지 않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정맥류 종류
하지정맥류는 생김새에 따라 크게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정맥류
지름 3mm 이상으로 돌출된 하지정맥류로 눈으로 보았을 때 정맥(핏줄)이 튀어나온 것이 선명하게 보이고 포도송이처럼 정맥이 튀어나옵니다. 심한 경우 다리 전체적으로 정맥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2. 망상정맥류(거미양정맥)
지름 1~2mm 정도로 피부 밑에 주로 푸른색으로 구불구불 형성된 하지정맥류로 정맥류보다 크기와 튀어나온 정도가 약하나 정맥이 거미줄처럼 튀어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3. 모세혈관 확장증
지름 1mm 이하의 가는 실핏줄이 튀어나온 형태로 정맥류나 망상 정맥류와는 다르게 정맥이 튀어나왔다기보다는 얇은 실핏줄이 물결모양을 이룬 것으로 피부 표면으로 나타나게 되고 육안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할까?
하지정맥류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보조적인 생활 습관을 통하여 개선할 수 있습니다.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주는 것, 활동할 때 압박스타킹을 착용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이때 압박스타킹의 경우에는 의사에게 처방받은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스트레칭을 통하여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하지정맥류의 범위가 넓고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고 필요한 경우에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정맥류 수술 방법은?
하지정맥류는 수술 도구나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1. 약물(주사) 경화요법
하지정맥류가 발생한 정맥에 약물을 주사하여 의도적으로 염증을 일으키고 해당 정맥을 막고 다른 정맥으로 혈액의 순환을 유도하는 방법입니다.
국소 마취가 필요 없고 시술이 간단하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부위가 단단해지거나 갈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적은 확률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현상도 1~2개월 정도 지나면 다시 회복됩니다.
2. 정맥 내 레이저 요법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늘어난 정맥으로 레이저 광섬유를 삽입하여 정맥을 수축시키는 방법입니다.
절개하지 않고 시행하기 때문에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습니다. 하지만 고열을 사용하기 때문에 주변 조직이 손상이 있을 수 있으며 하지정맥류가 너무 심한 경우에는 시행하기 어렵습니다.
3. 수술(결찰술, 발거술)
사타구니, 무릎 몇 군데의 피부를 절개한 다음 병들어 있는 혈관을 직접 제거하는 방식으로 하지정맥류를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보통 하지정맥류의 정도가 심한 경우 해당 방법으로 시행하며 다른 수술 방법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합니다. 단, 피부를 절개해야 하기 때문에 수술 시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리며 수술 후 압박스타킹을 필수로 착용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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