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에도 산책하기 좋은 광주 근교 불회사

나주 불회사

 주중에 일에 치이다 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에서 산책을 즐겨합니다. 광주 근교에는 화순, 나주, 담양 등 차를 타고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곳이 많은데요. 담양처럼 인기가 많은 지역은 주말에도 역시나 사람들로 붐비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나주시 다도면에 위치한 불회사는 산골짜기에 위치해 있어 공기도 맑고 시끄럽지 않아 조용히 마음과 몸을 재충전할 수 있는 곳입니다.

 나주 불회사는 삼국시대에 인도 승려 마라난타가 창건한 사찰로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3호로 지정되어 있는 곳입니다. 나주 불회사의 주소는 전남 나주시 다도면 다도로 1224-142입니다. 큰 입구를 지나서 좁은 길을 올라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고 주차장을 지나면 절에 이르기 전까지 맑은 계곡물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가끔 운이 좋으면 다람쥐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본인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계절에 따라 계곡물이 줄어서 물이 흐르지 않을 때도 있지만 맑은 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어렸을 때는 도롱뇽 알을 볼 수가 있었는데 현재는 아쉽게도 도롱뇽 알을 볼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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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살이 좋은 날 방문하면 비타민D를 합성하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겨울이지만 아직도 푸른 색감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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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계곡을 따라 상사화가 많이 번식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늦여름에 방문하시면 빨갛게 피어난 상사화를 보며 걸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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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과 불회사를 방문한 분들이 쌓아놓은 돌탑의 모습이 묘하게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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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고목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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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회사에는 비파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어 공기가 아주 맑고 상쾌합니다. 각 나무는 번호가 매겨져 관리되기 때문에 함부로 훼손하면 안됩니다. 비파나무 숲을 따라 가벼운 등산로도 조성되어 있으니 올라가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어린아이들도 무리 없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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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장한 비파나무의 모습입니다. 그늘이 져있어 추운 계절에 방문하시면 옷을 따뜻하게 입고 방문하시기 바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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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를 따라 쭉올라가면 나주 불회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나주 불회사에서는 다도(차)를 체험할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사찰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신청하셔서 절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의미가 있겠습니다. 

비 오는 날의 불회사 

 작년 봄에 방문했던 비 오는 날의 불회사입니다. 사실 불회사에 이르는 국도길은 나주의 숨은 벚꽃 명소이기도 합니다. 긴 국도와 나주호를 따라 만개한 벚꽃이 불회사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코스입니다.

  조용한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나주의 숨은 드라이브, 산책 코스 불회사였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